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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꿀팁정보

속초 가자미 낚시, 가족과 함께 하는 이색 체험

by 강더우먼 2023. 8. 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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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난히도 더웠던 7월 마지막주, 속초로 휴가를 갔습니다.

3박 4일 일정으로 간 강원도에 많은 사람들이 휴가차 왔더군요.

여행 둘째 날 일정으로 가자미 낚시를 하러 아야진 항구로 갔습니다.

아야진 항구는 한산했습니다.

날씨는 무더웠습니다.

승선하기 위해 인적사항을 적은 후 필요한 물품을 편의점에서 구입했습니다.

생수, 면장갑, 과자, 커피 등 간단한 준비물을 사고 나서, 화장실 들러 배에 승선했습니다.

원래 8명이 승선해야 하는데 인심도 좋은지 우리 형제들 6명만 오붓하게 타고 출발했습니다.

구명조끼를 입고, 저 멀리 울산바위를 보며 드디어 출발!!

통통거리며 배가 출발합니다.

많이 더울 줄 알았는데 바닷바람이 시원했습니다.

선장님이 친절하게 낚싯대 사용법을 알려줬습니다.

선장님이 도시어부에 출연한 유명한 분이셨다고 하네요.ㅎㅎㅎ

 

한 10분정도 가더니 포인트에 돛을 내렸습니다.

저 멀리 울산바위가 보였습니다. 육지가 보이니 바다 위에 있어도 그리 힘들거나 무섭지는 않았어요.

각자 낚싯대 한 대씩 들고 드디어 바다에 던졌습니다.

한 35m 된다고 줄을 잘 풀어야 한다고 해요.

 

가자미는 바닥에 있으니 찌가 바닥에 닿아야 잡을 수 있다고 하네요.

바다낚시는 2시간이 기본이라고 합니다. 가격은 1인당 3만 원이고요~

처음 마음 같아서는 하루종일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~ 참 쉽지는 않았어요.

첫 포인트에서는 다들 잡히지 않아 바로 이동했습니다.

두 번째 포인트에서는 가자미와 삼식이가 잡혔습니다.

오~~ 나는 한 번에 두 마리를 잡는 행운이~ ㅎㅎㅎ

다들 여기저기서 잡았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.

애들 고모부는 세상에나~ 광어를 잡았지 뭐예요 ㅎㅎㅎ

작은 가자미와 여러 마리와 주로 삼식이 새끼가 많이 잡혔어요

한가득 30여 마리 넘게 잡았어요.

2시간이 거의 다 되니 동서가 속이 울렁거린다며 멀미를 하기 시작했어요.

선장님은 우리가 잡은 생선을 뼈째 회를 떠서 갖고 오셨어요.

다들 조금씩 속이 울렁거렸는지 많이 먹지 못하고 싸갖고 왔어요.

선장님이 그러시네요.

배낚시를 2시간 정도 하면 배 멀리 한다고~ 아하!!

처음에는 2시간이 짧다고 생각됐는데 낚시 끝나고 나니 이해가 됐어요.

전 배에서 내리니까 그때부터 멀미가 나서 머리 아프고 속 울렁거려서 결국 약을 사 먹었답니다.

더 이상 다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집으로 가서 누워 있었어요.

낮에 잡은 생선으로 저녁에 매운탕 끓여 먹었는데 진짜 맛이 기가 막혔어요. ㅎ

삼식이 생긴 거 같지 않게 은근히 맛있는 생선이네요..

속초 가자미 낚시 체험, 이색적이고 아주 재미있었어요.

가족들과 함께 해보면 멋진 추억 하나 만들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거예요.

2시간보다 좀 빨리 ~ 아님 미리 뱃멀미 약을 먹든지 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해요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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